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심박스 차단

 

 

얼마전 보이스피싱 중계기 단속을 주제로 한 유튜브 영상을 소개드리면서, 발신번호를 바꾸는 심박스(SIM-BOX)에 대해 소개드린 적이 있었죠. 심박스는 여러 유심을 장착해서 중국에서 전화를 하면 한국의 번호로 변환이 되는 장치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와 같은 고정형 중계기를 꽁꽁 숨겨두기 때문에 경찰이 이를 찾는데 애를 먹었는데, 이제부터는 국제전화 번호를 변작하는 중계기 자체를 네트워크 기반으로 차단하여 보이스피싱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하여 짧게 설명드려보도록 하죠.

 

중계기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범죄 단속 사례

 

사실 심박스를 이용한 고정형 중계기 외에도 스마트폰 자체를 변작기로 이용하는 이동형 중계기도 굉장히 많은 문제가 되어 왔었는데요. 위의 글에서 스마트폰을 배송하는 알바라고 사칭하여 인간 중계기가 되어 범죄에 연루되는 사례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와 같은 범죄가 아예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 전기통신사업법이 개정되면서 이를 차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기 때문이죠. 이로 인하여 앞으로는 경찰들이 중계기를 찾느라 고생할 일이 없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지 출처: utoimage

그리고 이제부터는 보이스피싱을 신고하는 방식도 굉장히 간편해지는데요. 지금까지는 스마트폰 자체에서 자체 스팸신고창을 통하거나 KISA와 같은 신고 사이트에 직접 접속하여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이었는데, 앞으로 의심 문자를 받는 즉시 스마트폰에서 문자를 통해서 간편하게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간편 신고 체계를 구축하고 의심 문자를 신고하여 발송 번호를 차단하는 소요기간을 일주일에서 2일 이내로 단축함으로써 추가적인 피해를 막는다고 하는데요. 이로써 내년부터는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좀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이스피싱 방지위해 발신번호 바꾸는 ‘심박스’ 차단한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보이스피싱에 가장 문제가 되었던 대포폰을 근절하기 위한 개통절차도 한층 더 어렵게 만든다고 하는데요. 불법 행위이력이 있는 명의에 대해서 새로운 폰 개통을 1년간 제한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거기에 알뜰폰 신분증 스캐너 도입을 통해서 본인확인 절차도 강화한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올해는 정부에서 보이스피싱이라는 범죄 조직 자체가 만들어질 여건 자체를 없애버리겠다는 의지가 보이는데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런 범죄가 많으니 조심하시길 당부드립니다. 그럼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