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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urity Essay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이버 공격 감행

by _Jay_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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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험이 고조되면서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사이버 상에서는 이전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정부기관이나 군의 홈페이지를 해킹하는 등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감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전쟁이 발생할 경우 국제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가뜩이나 심각한 공급망 문제가 더 심화될 수 있겠죠. 이러한 상황 때문인지 최근 주식 시장도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가뜩이나 힘든 상황이라 실제 전쟁으로까진 번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오늘은 이 사이버전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러시아는 과거에도 우크라이나를 계속해서 침공해왔었죠. 우크라이나가 합병되면 해상 진출을 하는데 있어서 지리적으로 이점을 얻을 수 있고, 주변 유럽 국가들에 비해 군사적으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알려진 돈바스 전쟁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내전을 통해 2014년에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편입한 사례도 있죠. 물론 지금은 역사에 대해 말하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줄이도록 하고, 러시아가 왜 꽤 오래전부터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인터넷이 없었던 과거의 전쟁을 생각해보면 잘 훈련된 병력이 많은 나라가 승리를 거머줬습니다. 하지만 병력 차이와 상관 없이 스파이를 이용해 내부 군사 작전을 빼내 허를 찌르거나, 내부 갈등을 통해 나라를 쉽게 장악할 수도 있죠. 전쟁을 통해 아군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을 감수하는 것보단, 전술을 통해 큰 피해 없이 승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 또한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넷 상의 공격 양상을 보면, 우크라이나의 주요 사이트의 정보를 암호화시키고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부터, 국방부나 금융 관련 사이트에 접속이 불가능하도록 DDoS 공격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러한 공격은 우크라이나 내부적으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해서 추후 전쟁이 발생했을 때, 손쉽게 장악하기 위한 전초전으로 볼 수 있죠.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불안감을 심어주기도 하고, 군의 주요 정보들을 유출해서 병력의 규모나 군사 작전을 미리 알고 취약한 부분을 노릴 수 있을 겁니다. 결국 지상전과 사이버전을 동시에 공략하는 하이브리드 전쟁 양상이라고 봐야겠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읽기? 사이버상은 이미 대규모 해킹 공습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미 사이버상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정부부처, 공공기관, 군의 주요 사이트를 타깃으로 한 무차별 공습에 나

www.boannews.com

사실 이와 같은 공격은 2011년에 북한이 우리나라의 금융 사이트를 노리고 공격했던 사이버 공격과 굉장히 유사합니다. 물론 전쟁으로 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당시 농협 전산망이 마비되서 사흘 가까이 금융 서비스 이용이 불가했었던 적이 있었죠. 현재는 러시아가 군 병력을 계속해서 배치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과 이 글을 쓰는 시점에 이미 무력으로 침공했다는 기사를 접했기 때문에 우려스럽습니다. 이번 사태가 더 큰 전쟁으로 번지지 않길 바라면서 이번 에세이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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