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학교에 다니면서 처음 보안 공부를 하게 되었을 때, 학과에 보안 관련 커리큘럼이 없어서 맨땅에 헤딩하는 마음으로 힘들게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지금은 대학교에 정보보안 관련 학과가 많이 생겼고, 조금만 구글링해보거나 유튜브에 검색만 하더라도 좋은 강의들을 찾을 수 있어서 공부하기가 어렵진 않은데요.
그래도 가장 좋은 방법은 기업이나 정부에서 진행하는 보안 교육에 참여하여 해당 커리큘럼을 차근차근 밟아나가면서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오늘은 보안을 처음 공부하는 대학생 분들을 기준으로, 2023년에 정부에서 진행하는 보안 교육에 대해서 총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죠.
보안을 공부하는 대학생들에게 가장 유명한 보안 교육이라고 하면 여전히 BoB(Best of Best)라는 정부에서 진행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뽑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BoB는 2012년부터 1기를 시작하여 11년 째 진행하고 있는 사업인데요.
BoB는 취약점 분석이나 보안 컨설팅, 디지털 포렌식, 보안제품 개발 트랙으로 나뉘어 전공 교육을 수강후에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학문적으로도 깊게 공부할 수 있고 해킹대회 수상이나 논문 게시 등 여러 활동을 할 수 있기에 기회가 있다면 꼭 참여하도록 추천하는 교육입니다.
다음으로는 K-Shield 주니어라는 교육에 대해서 짧게 설명드릴텐데요. 보통 케쉴주라고 줄여서 부르는 이 교육은 취업을 목표로 하는 실무형 보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보통 BoB가 이론이나 학문적으로 깊게 공부하는 교육이라면, K-Shield 주니어는 기업에서 당장 투입하더라도 문제가 없을 정도의 실무 지식을 가르친다고 보면 되는데요.
BoB와 마찬가지로 매년 교육생을 모집하고 취업까지 연계해주는 꽤 괜찮은 교육입니다. 아직 교육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6월 쯤 모집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학교 졸업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분들이나 취업준비생 분들에게 좋은 교육입니다.
그리고 이번 정부에서 최정예 사이버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화이트햇 스쿨이라는 새로운 교육을 만들었는데요. 아직까지 자세한 커리큘럼이나 세부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온라인 중심으로 자기주도형 학습과 현직 전문가의 멘토링 기반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만 24세 미만의 대학생까지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추후 해당 교육의 자세한 내용이 나오면 참고하셔서 지원해보면 좋을 것 같구요. 화이트햇 스쿨도 BoB와 K-Shield 주니어와 마찬가지로 서류와 필기, 면접을 걸쳐서 선발한다는 것도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교육들이 존재하지만, 사이버 가디언즈 보안캠프나 정보보호 영재교육원과 같이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나 K-Shield와 같이 현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의 설명은 제외했습니다. 보통 보안 교육을 직접 찾아서 참여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 분들이 많기 때문에 필수적인 교육만 말씀드렸는데요.
물론 이 외에도 사기업이나 학원에서 진행하는 좋은 보안 교육이 있기에 잘 알아보셔서 들으셨으면 좋겠고, 저도 괜찮은 교육이 있다면 별도로 글을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번 글은 여기서 줄이도록 하죠. 감사합니다.
'Security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기업이 확인할 수 있을까? (0) | 2023.03.18 |
---|---|
비밀번호 재설정할 때 해킹에 덜 노출된다? (0) | 2023.03.14 |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통해 유포하는악성 앱 주의 (0) | 2023.03.08 |
IBK 기업은행 접속 불가 전산 장애 발생 (0) | 2023.03.03 |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가비아 DNS 서버 장애 발생 (1) | 2023.02.27 |
댓글